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문단 편집) == 후지사키 류 코믹스 == 우주력 794년, 동맹의회는 만장일치로 [[이제르론 요새]] 출병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우주함대 사령장관 [[라자르 로보스]] 원수를 총사령관으로 삼아 함정 36,900척에 달하는 대규모 우주함대가 [[이제르론 회랑]]에 포진했다. 회랑 출구에 접근한 동맹군은 제국군의 방해전파와 강행정찰정이 발견한 제국군을 보고 적이 회랑 입구에 매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우선 이들을 격파하고 배후 연락선을 확보하여 회랑에 진입하기로 결정했다. 로보스 원수는 워츠 소장과 캐봇 소장을 보내 제국군을 격파하라고 지시했고, 특히 [[말콤 와이드본]] 대령에게는 큰 기대를 보였다. 며칠 뒤, 각각 3천 척에 달하는 워츠 함대와 캐봇 함대는 제국군과 교전했다. 그런데 3천 척을 헤아리는 제국군 함대가 캐봇 함대의 후미를 파고들어 동맹군 우측 배후로 돌아갔다. 그린힐은 급히 우익에 원군을 보내라고 지시했는데 그 순간 제국군 함대가 포격을 시작했다. 기습 포격에 동맹군은 총기함 '아이아스'가 피탄당해 경미한 피해를 입었지만 곧바로 반격했고 제국군은 후퇴했다. 이 부대는 [[라인하르트 폰 뮈젤]] 소장이 지휘하는 소함대였다. 라인하르트는 이 전투에서 자신의 전술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전공을 세워 승진하기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출전해서 동맹군과 교전했다. 20여 차례의 교전을 벌인 라인하르트는 여느 때처럼 출격했다가 캐봇 소장이 지휘하는 고속기동함대 3천 척과 조우했다. 라인하르트가 보낸 미끼 함대 50척을 쫓아가던 캐봇 소장은 적 본대가 횡대를 취하는 것을 보고 창과 방패 중 누가 더 강한지 보자며 종대를 짜서 돌격했다. 그러나 라인하르트는 캐봇 함대의 돌진을 정면에서 받는 중앙부대를 후퇴시키면서 양익을 전진시켜 캐봇 함대를 반포위한 뒤 포격을 퍼부었고, 측면이나 대각선 공격에 불리할 수 밖에 없는 함정 특성 때문에 캐봇 함대는 사방에서 날아오는 공격에 버티지 못하고 거의 전멸했다. 캐봇 함대를 격파한 라인하르트는 8일 뒤 워츠 함대를 향해 돌진했다. 워츠 소장은 참모 [[말콤 와이드본]] 대령에게 대책을 주문했고, 와이드본은 과거 사관학교 시절 [[양 웬리]]와의 모의 전투에서 패배한 경험을 되새기며 이번 적은 양과 비슷하다고 판단, 반드시 넘어서겠다고 각오했다. 와이드본의 전술에 따라 워츠 함대는 탄탄한 전술로 맞섰으나 라인하르트는 그뿐이라며 아쉬움이 느껴진다고 혹평했다. 라인하르트 함대는 1천 척의 선봉대와 각각 5백 척의 소함대 4개 함대로 워츠 함대 좌익부대 함정 750척을 공격했다. 와이드본은 이에 대해 750척 짜리 함대 2개를 천천히 후퇴시켜 제국군의 공세를 받아내고, 동시에 750척 짜리 함대 2개로 적 측면을 쳐 협공하는 작전을 제안했다. 워츠 소장은 와이드본의 전술을 승인했고 그에 따라 동맹군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전투가 자신의 의도대로 흘러가자 와이드본은 전투는 역시 치밀한 계산과 탄탄한 작전만이 승패를 좌우한다며 양처럼 기묘한 사고는 시뮬레이션에서나 통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제국군은 선봉대를 제외한 4개 소함대는 예상보다 훨씬 바깥쪽으로 나가고 있었다. 알고 보니 라인하르트는 선봉대가 우익을 공격하는 사이 4개 소함대를 더더욱 우측으로 이동시켜 우측에서 동맹군 본대를 친 것이었다. 와이드본이 뒤늦게 깨달았을 때 제국군은 이미 동맹군 본대로 접근하여 선봉대와 협격할 태세를 갖추었다. 와이드본은 아직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워츠 소장에게 적의 의도를 설명해주었으나 그 순간 제국군이 포격을 시작했다. 제1파에 기함의 엔진부와 포탑이 손상당했고 뒤이어 날아온 제2파로 기함은 대파당했다. 와이드본은 파편에 꿰뚫려 중상을 입었고 워츠 소장은 파편에 머리가 깔려 사망했다. 아직까지 살아있던 병사가 아군 좌익은 궤멸당했고 제국군이 우익을 공격하러 간다고 보고하자 와이드본은 워츠 소장의 명령으로 전군에 후퇴 명령을 전달할 것, 워츠 소장은 명령한 뒤에 전사한 것으로 둘러대라고 지시했고 병사는 죽어가는 상관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했다. 이 덕분에 워츠 함대는 참패했지만 전군의 3분의 1은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제국군이 계속 동맹군 함대를 격파하자 [[드와이트 그린힐]] 대장은 [[양 웬리]] 대령에게 대책을 주문하였다. 양은 적이 굉장한 능력을 가진 자이며 전투에 나서면서 계속 전법을 실험하고 있다고 간파했고, 적은 다음에 아직 실험하지 않은 측면역진, 배면전개 전술로 나올 거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행동패턴으로 출현지점을 예측하여 적이 등장할 회랑 천정 방면에 함정 1만 척을 동원하여 포위섬멸하자고 진언했다. 양의 예측대로 라인하르트는 천정방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동맹군 3천 척을 포착한 라인하르트는 최대 화력으로 동맹군 일각을 공격하고 반격하기 위해 돌출한 적을 후퇴하면서 다시 치고 틈을 보아 좌우에서 역진하여 배후에서 횡진을 취해 동맹군을 후방에서 공격해서 무너뜨렸다. 연전연승에 취한 라인하르트는 왜 우리는 이렇게 허접한 적들과 수백년을 싸웠냐고 동맹군을 폄하했다. 그러나 이 전투는 동맹군의 함정이었고, 라인하르트는 위, 아래, 뒤에서 포위당해 일방적으로 두들겨맞았다. 사방에서 날아오는 공격에 무수한 함정들이 격침당했지만 라인하르트는 대단한 녀석이 반란군에도 있다며 더더욱 생기가 넘쳐흘렀다. 라인하르트는 적 증원부대가 많지 않으니 아래쪽에 위치한 부대를 전속력으로 돌파하여 후퇴하고자 했다. 명령문이 발광신호와 연락정으로 각 함에 전달되는 사이 동맹군의 포격으로 기함 '탄호이저'가 피격당했으나 함교가 일부 파손되고 대기권 항행용 엔진만 파괴되는 경미한 피해만 입었다. 후퇴 작전이 시작되자 한 함정이 선두에 서서 아군의 사기를 고무했는데 키르히아이스가 검색한 결과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대령이 지휘하는 전함이었다. 포위망이 얇아서 라인하르트는 돌파에 성공했고 동맹군은 적장의 콧대를 꺾었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후퇴했다. 포위망이 얇았던 이유도 로보스 원수가 1만 척은 너무 많다고 6천 척만 동원했기 때문이었다. 12월 1일, 자유행성동맹군은 이제르론 요새로부터 6.4광초(약 192만 km) 앞에 함대를 포진시켰다. [[윌렘 홀랜드]] 소장은 이 전투에서 화력으로 이제르론의 방어를 돌파하는 'D선상의 왈츠 작전'을 입안했다. 그에 따라 동맹군은 [[토르 하머]] 사거리 바깥쪽과 안쪽을 넘나들었고 라인하르트는 이 작전을 간파하여 출격했다. 요새 바깥으로 함대가 출격하자 교전이 시작되었다. 제국군 주력은 동맹군 본대가 미끼임을 깨닫지 못하고 동맹군과의 전투에 열중했고, 그 사이 홀랜드 소장이 지휘하는 미사일함 함대 1천 척이 토르 하머의 사각으로 접근하여 미사일을 퍼부었다. 미사일 포격으로 이제르론을 보호하는 유체금속층과 4중 복합장갑이 뚫리고 내부 블록이 대파당했다. 제국군이 위기에 빠진 순간 측면에서 라인하르트 함대가 나타나 홀랜드의 공격을 저지했고, 홀랜드는 지금 계속 공격해봤자 요새를 함락시키기 전에 우리가 전멸당한다며 후퇴했다. 그러나 라인하르트는 홀랜드 함대가 후퇴했음에도 후퇴하지 않고 전진하여 회랑의 항행불능 공역을 이용해 제국군 주력과 함께 동맹군 주력을 반포위했다. 비텐펠트는 아예 보급함과 도킹한 상태로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라인하르트가 전공을 독차지할 것을 우려한 다른 함대들이 토르 하머의 사거리 밖으로 나가 동맹군을 공격했고, 동맹군이 곧바로 사거리 내로 들어가면서 혼전 양상이 벌어졌다. 예상 밖의 사태에 라인하르트는 귀족들의 우둔함을 10배로 가정하고 작전을 세워야겠다며 이를 갈았다. 전투가 계속되는 도중 라인하르트는 요새로 복귀하여 뮈켄베르거에게 한 가지 건의를 했다. 라인하르트는 현재 적 함정은 3만 척, 아군은 1만 5천척으로 [[토르 하머]]를 쓰지 않고서는 승리할 수 없으니 일부 부대를 미끼로 적의 퇴로를 차단하는 것처럼 연기하고 추적하는 동맹군을 토르 하머로 쓸어버린다는 작전을 입안했다. 그러나 이 임무는 자칫하면 자신들도 토르 하머에 맞을 수 있는 위험한 임무였고 뮈켄베르거는 라인하르트에게 이 임무를 맡겼다. 혼전이 계속되던 도중 라인하르트 휘하 2천 2백척이 동맹군의 퇴로를 차단하는 것처럼 연기하자 동맹군은 황급히 추격했다. 양은 적의 함정이라고 추격을 말렸지만 로보스는 추격하는 적과 똑같은 궤도를 유지하면 제국군은 [[토르 하머]]를 쏠 수 없다며 이번 기회에 화근을 제거해야 한다고 밀어붙였다. 뮈켄베르거가 토르 하머를 발사하려 하자 장병들은 라인하르트가 휘말린다고 말렸다. 그러나 뮈켄베르거는 이번 작전을 제안한 사람은 라인하르트라며 토르 하머를 쏘지 않으면 그의 희생을 무위로 만든다고 포격을 명령했다. 토르 하머가 모습을 드러내자 동맹군은 황급히 회피기동을 벌였고 라인하르트는 전 함대에 은하천정방면에 붙으라고 지시했다. 토르 하머가 발사되자 무수한 함정이 격침당했고 '아이아스'도 후폭풍에 휘말려 간신히 격침을 면할 정도로 대파당했다. 단 한 차례의 포격으로 5천 척이 격침당했고 15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결국 로보스 원수는 분해하면서도 철군을 명령했다. 동맹군이 철수하자 요새는 환희에 빠졌다. 그런데 토르 하머 잔류 에너지 때문에 라인하르트의 생사를 파악하지 못했는데, 사람들이 충격을 받을 때 라인하르트가 요새로 연락해서 함대 손실은 없으며 지금부터 요새로 귀환하겠다고 보고했다. 그 말에 요새는 다시 환희에 빠졌고, 내심 라인하르트가 죽기를 바랐던 [[슈타덴]] 소장은 혀를 찼다. 전투가 끝난 뒤 제1공로자 뮈켄베르거와 제2공로자 라인하르트는 포상을 받았다. 뮈켄베르거는 행성 뤼겐의 영지와 훈장을 하사받았고 라인하르트는 중장으로 승진했다. 그런데 [[프리드리히 4세]]는 라인하르트에게 성계 하나를 영지로 주고 백작 작위와 가명까지 하사하겠다고 선포했다. 국무상서 [[클라우스 폰 리히텐라데]] 후작이 나서 작위와 영지를 가벼이 여기고, 라인하르트에게 황제의 외척에 뒤떨어지지 않는 대우를 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진언했지만 프리드리히 4세는 반대를 일축하고 퇴장했다. 황제의 폭탄선언에 [[문벌귀족(은하영웅전설)|문벌귀족]]들의 분위기는 뒤숭숭해지고 [[플레겔]] 남작은 이 기회에 누이의 위세로 호가호위하는 금발 애송이에게 궁정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며 그를 해칠 모략을 꾸미기 시작했다. [[분류:은하영웅전설/역사]]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